에너지시스템공학부 고전압 전력전자연구실 소속 정우철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된 학술대회 ‘2024 IEEE IPMHVC’에서 ‘우수 대학원생 상(Otustanding Graduate Student Award)’을 수상했다. 

IPMHVC(International Power Modulator & High Voltage Conference)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Dielectrics & Electrical Insulation Society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1950년 국제 파워 모듈레이터 심포지엄으로 시작해 고전압 워크숍과 통합되면서 2002년 제1회 IPMHVC가 개최됐고, 격년제로 진행됨에 따라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정우철 학생은 IPMHVC에서 ‘저피폭 CNT X-ray 구동용 160kV급 3극 고전압 전원장치의 설계’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과 고전압 물리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한 탁월한 전력전자 기반의 펄스파워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30일 진행된 Awarded Banquet를 통해 상패와 상금 500달러를 받았다.

우리 대학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 2013년 1회 입학생으로 입학한 정우철 학생은 2019년 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에 진학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 주제는 정우철 학생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하다. 정우철 학생은 내년 2월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류홍제 교수가 이끄는 고전압 전력전자연구실은 이번 수상으로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며, 우리 대학의 높은 연구 수준을 해외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2022년 대회에서는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재직 중인 박수미 박사가 ‘모의낙뢰 발생용 고전압 펄스 모듈레이터에 대한 연구’로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정우철 학생을 지도한 류홍제 교수는 “IEEE IPMHVC는 각종 원천기술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전압 모듈레이터 관련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최고 저명 학술대회다. 이번 수상은 학생 본인뿐 아니라 연구실 차원에서도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